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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에 신무기 장착 류현진‥"연습하고 바로 던졌어요"

39세에 신무기 장착 류현진‥"연습하고 바로 던졌어요"
입력 2026-04-08 20:50 | 수정 2026-04-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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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 선수가 어제 선두 SS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는데요.

    새로 선보인 '스위퍼'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나이 서른아홉에도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류현진의 3회 투구 장면입니다.

    박성한에게 초구 직구를 던진 뒤, 변화구 2개를 연속으로 구사해 3구 삼진을 잡았습니다.

    타격 선두 박성한이 당한 시즌 첫 삼진.

    그런데 류현진이 평소 던지지 않던 변화구여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신무기, 스위퍼였습니다.

    [류현진/한화]
    "(왕옌청 선수를 보고) '나도 저렇게 휘어 나가는 공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연습을 했는데, 그게 또 살짝 비슷하게 되는 거 같아서‥"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왕옌청과 캐치볼을 하며 장난스럽게 연습하기도 했는데,

    "스위퍼! 스위퍼!"

    금세 익힌 스위퍼 8개를 던져가며 국내 복귀 후 처음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의 습득 능력은 예전부터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2006년 데뷔 직전, 선배 구대성의 체인지업을 전수받아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MVP 동반 석권이라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류현진 (지난 2013년, MBC 다큐멘터리 '괴물 99')]
    "(체인지업은 구대성 선배한테) 한번 물어봤는데, 한 번에 해주셨거든요. 15분~20분 끝. 한 번 원포인트 레슨."

    메이저리그에서는 더 공격적이었습니다.

    빅리그 2년 차였던 2014년.

    체인지업과 병행할 무기를 찾던 류현진은 팀 동료 커쇼를 참고해 고속 슬라이더를 익힌 뒤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후 고속 슬라이더를 커터로 발전시켜, 2019년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스위퍼를 추가한 겁니다.

    [류현진/한화]
    "예전처럼 힘으로 안 되다 보니까 '팔색조'로 바뀌면서 모든 구종을 다 던질 수 있게끔 지금 준비하고 있고‥"

    류현진의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2.5km.

    하지만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한 류현진에게 더 이상 구속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류현진/한화]
    "또 다른 구종도 지금 조만간 보일 예정인데 그건 비밀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제공: Eagle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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