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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내라고?‥혼란 속 현장 선원들 "GPS 교란, 휴전 뒤에도 폭발음"

통행료 내라고?‥혼란 속 현장 선원들 "GPS 교란, 휴전 뒤에도 폭발음"
입력 2026-04-09 20:06 | 수정 2026-04-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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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 갇혀있는 선박과 선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MBC와 계속 소통하고 있는 한 선원은 이동을 준비하곤 있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면서, 빨리 해협을 나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란 외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협의에 나섰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MBC와 연락을 계속해 왔던 선원은 오늘 대화에서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바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새벽부터 이동해 아랍에미리트 쪽에 접안했다"고 했습니다.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해협내 GPS 교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원은 "미군인지 이란인지 어느 쪽의 전파 방해인지 불명확하다"며 "피격 가능성이 있어 혼선을 주기 위한 교란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휴전 발표 직후에도 폭발음을 들었고, 전투기도 날아 다녔다"며 해협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해협을 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번아웃 된 것 같다"며 지친 마음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위한 사전작업에 나서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면서 상황은 한층 불확실해졌습니다.

    [전정근/HMM해원연합노조위원장]
    "지금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있다고 하면 계속 비용이 지출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란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통행료라는 명목이 아니라, 빠져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의견들이 해운회사에서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인도적 지원의 경우 외교적으로 협의해야 하는 사안인데, 미국-이란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섣불리 나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움직임을 보며 대응할 필요도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저녁 이란 외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운항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통항 방식과 조건이 확인돼야 한다"며 "관련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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