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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덮친 '대형화재'‥10시간 만에 진화

주택가 덮친 '대형화재'‥10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26-04-10 20:17 | 수정 2026-04-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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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한 창고형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주택가 밀집지역까지 번졌습니다.

    진화에만 10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큰 불이었는데요.

    정인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로변 상가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순식간에 번진 불길은 손쓸 틈도 없이 인근 주택가로 옮겨붙었습니다.

    "저기 봐 저기, 지금 붙으려고 한다. 이쪽 뒤에‥ 큰일 났다, 우리 집‥"

    놀란 주민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이 옥상에서 소방 매트리스로 뛰어내리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빌라 입주민]
    "밑에서부터 불이 올라왔으니까 저희 층(4층)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자고 있는데 (남편이) '일어나라 빨리, 불났다.'"

    불이 난 곳 주변으로 빌라와 원룸 건물이 빼곡히 붙어 있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됐던 상황.

    큰 불길을 1시간여 만에 잡아 참사는 피했지만, 화재 완진까지는 10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창고 형태의 매장인 화재 현장에는 플라스틱 용기 등 각종 가연성 물건들이 쌓여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밤중에 겨우 몸만 빠져나와 오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은 갑자기 닥친 상황에 허탈할 뿐입니다.

    [원룸 건물주 (음성변조)]
    "불꽃이 여기 막 나더라니까 여기에‥ 이거 변상 전부 다 해야 돼요, 이거‥"

    온종일 화재 진화와 구조에 매달렸던 소방당국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의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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