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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값 30% 올랐다" 일상 전반에 충격‥플라스틱 의존도 낮춰야

"비닐값 30% 올랐다" 일상 전반에 충격‥플라스틱 의존도 낮춰야
입력 2026-04-10 20:35 | 수정 2026-04-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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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나프타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생활이 그동안 생각지 못한 타격을 입게 됐는데요.

    이런 외부 충격을 줄이려면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욱 환경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포장재 상점이 모여있는 서울 방산시장.

    대부분의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이 한 달도 안 돼 30~50% 올랐습니다.

    20킬로그램 정도 되는 비닐 한 롤은 3월만 해도 4만 3천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5만 6천 원가량 합니다.

    워낙 광범위하게 쓰이다 보니 생활 물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비닐 포장재 상인]
    "일반 동네 쓰레기봉투는 비교가 안 되죠. 이건 다 제품들이잖아요. 회사에 제품이 나가는 거라 더 지장이 있고요. 비닐가게 34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렇게 급등한 건‥"

    중동 위기 때마다 반복되는 석유 원료 제품 공급 불안.

    여기서 벗어나려면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이 기계 안으로 들어갑니다.

    몇 번의 과정을 거치자 하얀 재생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재생 원료 사용 확대는 플라스틱 가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건호/삼양에코테크 대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고, 이런 지정학적 원료 수급 불안정성을 완충하는 효과도 있고‥"

    아예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한 제지회사가 만든 이 포장재들은 플라스틱 대신 쓸 수 있거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여철우/무림피앤피 펄프몰드 담당]
    "완벽하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재활용 생분해 가능한 제품이 있고, 수분, 기름, 산소 등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라면 이런 제품들은 저렴한 플라스틱 제품에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집니다.

    [홍수열/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들을 통해서 원료 전환들이 서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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