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쟁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국이 이란에 신형 휴대용 방공무기를 전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쟁의 판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데요.
중국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휴전 협상을 앞두고 미국은 이란의 방공망이 궤멸됐다고 거듭 자신해 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8일)]
"이란의 방공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들의 하늘은 우리가 장악했습니다."
미군은 실제로 교량이나 병원 같은 민간시설을 어려움 없이 폭격하며 협상을 압박해왔습니다.
그런데 협상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중국의 방공 무기가 이란에 공급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중국이 몇 주 안에 이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전달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인 맨패즈(MANPADS)를 전달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산 신형 맨패즈는 열 추적뿐 아니라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쏘는 기만체, 플레어를 식별하는 능력도 뛰어나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3일 이란 자그로스 산맥 인근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도 일종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당했습니다.
이란은 "신형 방공 시스템"을 사용했다면서도 당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CNN은 중국이 무기 공급을 숨기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을 모색중이라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군은 저고도 공습이나 특수작전을 위한 지상 병력 침투, 헬기 작전 등에 심각한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행 중인 협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나아가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의 변수도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국은 어느 쪽에도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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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욱
김민욱
CNN "중국산 방공무기 이란 전달 정황 포착"‥중국은 '사실무근' 부인
CNN "중국산 방공무기 이란 전달 정황 포착"‥중국은 '사실무근' 부인
입력
2026-04-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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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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