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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함 오면 '죽음의 소용돌이'로"‥이란 "봉쇄엔 군사 보복으로 대응"

"미군함 오면 '죽음의 소용돌이'로"‥이란 "봉쇄엔 군사 보복으로 대응"
입력 2026-04-13 19:52 | 수정 2026-04-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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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이렇게 나오자 이란은 강력한 군사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또 자국 항구가 위협받는다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거라며 지금의 기름값이 그리워질 때가 곧 올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요.

    전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는 미 군함에 경고 방송을 합니다.

    "미군 함정 121에게 말한다. 여기는 이란 해군이다. 즉시 항로를 변경하고 인도양으로 돌아가라."

    혁명수비대는 조준경 안으로 들어온 선박들의 영상도 공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은 이란의 통제 아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존엄한 죽음이 굴욕의 삶보다 낫다"며 "미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온다면 휴전 위반으로 간주돼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협상단 대표인 이란 의회 의장 갈리바프도 "해협 봉쇄가 이뤄지면 지금의 갤런당 4~5달러의 주유비가 그리워질 때가 곧 올 것"이라며 유가 폭등을 경고했습니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와 함께 골대를 옮기듯 조건을 바꿨고, 결국 해협 봉쇄를 들고 나왔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란 측은 불가침 약속과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권 보장, 전쟁 피해 배상금과 민간용 핵농축 권리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과도하게 행동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말로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트리타 파르시/퀸시 연구소 부소장]
    "아마도 첫 번째 라운드는 실패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쪽도 너무 빨리 합의에 도달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 채널이 완전히 닫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는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트럼프 특유의 압박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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