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의 역봉쇄 계획이 발표되자 미국의 최우방인 영국부터 즉각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EU는 물론 역시 미국의 최우방인 호주마저 트럼프의 계획에 선을 그은 가운데, 트럼프는 다시 한번 동맹국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요.
결국 이번 조치가 이란이 아니라, 미국의 동맹을 압박하며 해치고 있단 비판이 나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최우방국 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계속 지지한다"며 "프랑스 등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 구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봉쇄에 선을 그으면서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과 호르무즈에서의 다자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한 겁니다.
영국 정부의 다른 당국자들도 미국의 봉쇄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호르무즈에 기뢰 제거선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
"이제 그들은 와서 해협 문제를 돕고 싶어 하고, 그걸 정리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해협을 정리할 겁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다자협력 구상에 따른 것일 뿐, 미국의 해협 봉쇄 지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최우방국인 호주도 역봉쇄 계획에 거리를 뒀고,
[앤서니 앨버니지/호주 총리]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저와 호주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자위대 파견은 조금도 결정된 게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맞불 봉쇄를 우회해 이란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자협의체 회의는 조만간 추가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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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한솔
정한솔
영국 "美 호르무즈 역봉쇄 불참"‥휘청이는 미영 동맹
영국 "美 호르무즈 역봉쇄 불참"‥휘청이는 미영 동맹
입력
2026-04-13 19:57
|
수정 2026-04-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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