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휴전이 시작된 뒤에도 레바논 국민들을 학살하면서 끊임없이 이란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굳이 레바논을 찾아가서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핑계로 이스라엘 법원은 네타냐후 총리의 재판을 또 연기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좌초된 날, 네타냐후 총리는 방탄복을 입고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레바논 땅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바논은 휴전과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12일)]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보안 구역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궤멸을 명분으로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겠다는 말입니다.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 촉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네타냐후는 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한창이던 하루 전에도 영상 성명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쟁이 뜻대로 진행되고 있고, 계속할 거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12일)]
"이번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란 핵 과학자 살해와 핵 시설 타격을 성과로 내세우면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어떤 방식으로든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핵이 제거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협상 기간 동안 네타냐후 총리가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도 협상판을 깰 생각이라는 걸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휴전 직후부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총공격하면서 이란이 강력 반발했고, 이는 종전 협상을 뒤흔든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외신들은 네타냐후가 전쟁에 매달리는 결정적 이유는 자신의 목을 죄어오는 재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휴전 발표로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재판이 재개되자, 네타냐후는 "극적인 상황"을 이유로 또다시 재판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법원은 어제 "안보와 정치적 상황"을 인정해 재판 2주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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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오상연
자기 한 목숨 구하겠다고 수천 명 학살 네타냐후‥"아직 할 일 많아"
자기 한 목숨 구하겠다고 수천 명 학살 네타냐후‥"아직 할 일 많아"
입력
2026-04-13 20:01
|
수정 2026-04-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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