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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에 국제 유가 8% 급등‥코스피가 5,800 지킨 이유는?

협상 결렬에 국제 유가 8% 급등‥코스피가 5,800 지킨 이유는?
입력 2026-04-13 20:15 | 수정 2026-04-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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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르무즈 역봉쇄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국제 유가가 8% 넘게 급등하며 또다시 100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면서 5,800선을 지켰고, 환율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선방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2% 넘게 하락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5,800을 지켰습니다.

    장 초반부터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결국 50포인트, 0.86% 하락에 그쳤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오히려 지난주 대비 0.57%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결렬됐지만, 추가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은 이를 큰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반도체 실적 기대감도 여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만에 작년 1년치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선 것처럼, 다음 주 SK하이닉스도 깜짝 실적을 발표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
    "미국도 그렇고 이란도 그렇고 여기서 더 전쟁 장기화에 대해서는 이렇게 의지가 높지 않다라는 게 주식 시장에서 보는 일반적인 관측 같아요."

    환율도 같은 이유로 덜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98원을 찍었지만, 결국 6.8원 오르는 데 그치면서 1,49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8%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서며 고물가 불안을 키웠습니다.

    지금보다 무력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더 이어지는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든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모대출 부실 우려도 걱정입니다.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청한 금액이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 세계 금융 불안이 커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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