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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강남 민심은?‥"너무 무능" vs "그래도 믿는다"

서울시장 강남 민심은?‥"너무 무능" vs "그래도 믿는다"
입력 2026-04-14 20:27 | 수정 2026-04-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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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강남 지역에선 이번 지방선거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실제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서울시장 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선 강남 4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유권자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선거마다 재건축이 화두인 강남구 은마아파트,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도전에 한 주민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차정숙/70세 (강남구)]
    "그 재건축이 자꾸 보류되고 어쩌고 했는데, 그분이 나와서 해주겠다 했어요. 오랫동안 해왔고 경험도 있으실 테고…"

    경선을 통과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해선 인지도와 경험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습니다.

    [최병수/70대 (송파구)]
    "검증이라든가 이런 과정을 안 거쳤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모르지만…"

    강남은, 보수정당의 표밭이었습니다.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대선조차 서울에서 강남3구와 용산구만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누굴 찍을지 고민'이라는 대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라고 무조건 찍진 않겠다는 겁니다.

    [윤 모 씨/76세 (강남구)]
    "오세훈 씨 팬이었는데 너무 그동안 무능해서… 특별히 잘했다는 게 기억이 안 남아. 좀 잘못했던 것만 기억이 나."

    정권 견제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이라도 사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게 '가능하냐'는 답답함이 공존 합니다.

    [권 모 씨/60대 (강남구)]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정부가 국민의힘보다 훨씬 잘하는데…"

    변화는 수치로도 읽힙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오 시장의 가상대결 결과, 강남 4구에서도 48대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선동/73세 (서초구)]
    "한강버스 그거 했다고 해서 '한번 해보자' 해서 모임까지 했다가, (고장으로) 취소했잖아. 실망해 버리지 아주 작은 일인데…"

    시정 성과와 야당에 대한 불신이 한몫했습니다.

    [최병수/70대 (송파구)]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 무슨 이유가 있는지 모르지마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가고 그러는 거 보면… 이해를 못 할 점도 있고…"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손인혁/37세 (송파구)]
    "사람을 봅니다. 정당도 중요하지 않고요. 정말 인터뷰 다 찾아보고 어떤 정책 하는지까지 찾아보고…"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던 이곳 강남 4구에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만큼은 후보 그리고 공약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은수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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