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늑대가 탈출한 대전 인근 세종시에서는 출근길 멧돼지들의 습격에 시민들이 진땀을 흘렸습니다.
멧돼지들은 아파트 상가와 연구기관 건물 등을 휘젓고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멧돼지 한 마리가 왕복 4차로를 가로질러 내달립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한 세종시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한 겁니다.
멧돼지는 아파트 단지 안까지 들어와 상가아파트 상가 유리창을 뚫고 화단으로 뛰어갔습니다.
[목격자]
"크기는 거짓말 좀 보태서 소만 해. 저는 그렇게 큰 멧돼지 처음 봤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멧돼지가 빠른 속도로 상가로 돌진하면서 이렇게 상가 유리창 앞문은 파편이 널브러질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국책연구기관 건물까지 난입해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3km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불과 한 시간 만에 멧돼지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등교 시간과 겹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컸고, 산과 인접한 인근 유치원은 급히 야외 활동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수미/세종 솔빛숲유치원 원장]
"인근으로 출몰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숲에는 나가지 않는 것으로‥"
당국은 3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멧돼지들이 인근 야산으로 달아나면서 포획에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 영상제공: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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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혜현
이혜현
멧돼지 출몰에 세종 '발칵'‥유리창 깨고 아파트 화단까지
멧돼지 출몰에 세종 '발칵'‥유리창 깨고 아파트 화단까지
입력
2026-04-15 20:27
|
수정 2026-04-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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