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종전협상의 걸림돌을 치우려고 미국이 이제는 거꾸로 이스라엘을 설득하는 걸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의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협상판을 흔들고 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미국이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33년 만에 미국 워싱턴에서 직접 회담을 가진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스라엘은 회담 후에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에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15일)]
"우리는 빈트 즈베일을 곧 제압합니다. 헤즈볼라의 이 거대한 거점을 사실상 소탕하기 직전입니다."
긴장 완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비웃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움직임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강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내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약간의 숨통을 트일 공간을 마련해주려는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마지막으로 대화한 지 34년이나 됐다", "멋지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라면 네타냐후 총리가 대화에 나선다는 것.
지난 8일 휴전 선언 이후에도 협상장 밖에서 활개 치며 훼방하는 이스라엘 변수를 잠재우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 구도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우선 짧은 휴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6일부터 1주일간 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레바논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휴전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레바논 당국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거점을 완전히 장악할 때까지 공습을 이어가고 휴전해도 점령지에서 철수는 없다는 입장인 만큼, 네타냐후라는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는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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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지은
이지은
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정상회담 임박"‥단기 휴전설도
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정상회담 임박"‥단기 휴전설도
입력
2026-04-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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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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