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예수와 같이 묘사한 AI그림으로 비판을 받고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예수와 관련된 AI그림을 SNS에 올렸습니다.
욕설을 포함한 초강경 발언을 내뱉고, 교황까지 공격하며 자꾸 선을 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행동에, 그가 정말 아픈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본인을 예수에 빗댄 듯한 AI 생성 이미지를 올렸다가 황당한 해명과 함께 게시물을 지웠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3일)]
"저는 그것이 의사로서의 제 모습이고, 우리가 후원하는 적십자 요원으로서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만에 또 다른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이번엔 빛나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자신이 예수의 품에 안긴 모습이었습니다.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꽤 멋지다고 생각한다"고도 적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광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보수 종교계까지 '신성 모독'이라고 반발하자 물러서는 듯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도발에 나선 겁니다.
이런 행보를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에 따른 의도된 선택으로 보는 평가는 이제는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함께 일했던 사람들조차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백악관 변호사는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했고, 전 대변인은 '문명 파괴' 발언 이후 "온전치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2백여 명을 인터뷰해 책을 쓴 작가는 인지 능력 저하가 '국가 비상사태'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마이클 울프/'화염과 분노' 작가]
"그의 말은 점점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첫 번째 임기 때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할 참모도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적 판단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의구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신체적으로 직무 수행이 가능한지 위원회를 만들어 검증하자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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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병산
손병산
이번엔 예수 품에 안긴 트럼프‥"트럼프 진짜 아픈 듯" 우려 분출
이번엔 예수 품에 안긴 트럼프‥"트럼프 진짜 아픈 듯" 우려 분출
입력
2026-04-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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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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