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앞두고, 지금은 일종의 예비협상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 대표단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찾았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또다시 등 뒤에서 찌를 수 있다며 '미국의 진정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테헤란을 찾은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을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이 결렬된 지 사흘 만에 파키스탄 대표단이 이란의 수도로 찾아왔습니다.
중재자 역할에 나선 파키스탄이 2차 협상을 앞두고 사전 조율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 이같은 일종의 예비 협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까지 이틀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앞서 이란 측은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제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일이 남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외교 의지가 얼마나 진지한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결국 진정성을 반드시 증명해야 할 쪽은 미국입니다."
이란 언론(타스님)은 무니르 총사령관이 "미국의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하고 다음 회담을 타진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란은 필요한 검토를 거쳐 다음 회담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예비 회담을 통해 지난 협상 결렬의 주요 쟁점인 이란의 핵프로그램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전쟁 피해 배상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부 미국 언론은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이집트 역시 회담 재개를 중재하기 위해 나섰으며, 양측이 합의에 조금 더 다가간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회담 개최지로 1차 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가장 유력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양국이 합의한 휴전 만료 시점은 닷새 뒤인 오는 21일 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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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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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차 협상 앞두고 물밑 조율‥이란 "美, 진정성 증명해야"
미·이란 2차 협상 앞두고 물밑 조율‥이란 "美, 진정성 증명해야"
입력
2026-04-16 20:04
|
수정 2026-04-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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