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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유류 할증료만 100만 원"‥5월부터 비행기 타기 겁난다

"왕복 유류 할증료만 100만 원"‥5월부터 비행기 타기 겁난다
입력 2026-04-16 20:11 | 수정 2026-04-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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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여행업계의 침체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류할증료가 이달 초 한 번 크게 오른 데 이어, 다음 달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을 갈 때 항공료 외에 왕복 10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

    다음 여행은 기약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여행객]
    "비용이 비싸지니까 못 가죠."

    직장인에겐 해외 출장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기업 출장자]
    "좀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먼저 미리 사전에 보고 드리는 편입니다."

    미국, 이란 전쟁이 한 달 반 이상 길어지면서, 유류할증료는 전쟁 전보다 5배가량 뛰어 역대 최고치입니다.

    유류할증료는 최근 두 달 항공유 평균 시세를 반영해 매달 초 새롭게 결정해 적용하는데, 항공유가 전쟁 전보다 2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유류할증료도 이달 초에 이어 5월 초 다시 한번 크게 인상돼, 사상 처음으로 최고 할증 구간 33단계가 적용되는 겁니다.

    항공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8만 원 정도였던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4월 30만 원을 거쳐 5월엔 50만 원까지 치솟습니다.

    왕복할 경우 항공료 외에 유류할증료만 100만 원을 더 부담하는 겁니다.

    [여행객]
    "이렇게 높은 상황 속에서 국내도 좋은 데가 많은데 굳이 해외를 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중국이나 일본 등 근거리 해외 노선 역시 7~8만 원 선으로 전쟁 전보다 5배가량 뛰었고, 국내선도 4배 이상 할증료가 올랐습니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급변할 때 부담을 항공사와 탑승객이 나눠지도록 도입됐습니다.

    다만, 최고 단계까지 적용해 고객과 부담을 나누자니, 아예 고객이 끊길까 두려운 상황.

    전쟁 장기화에 업계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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