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상빈

'기억하려' 모인 사람들‥대통령도 "국민 지켜내는 나라 만들 것"

'기억하려' 모인 사람들‥대통령도 "국민 지켜내는 나라 만들 것"
입력 2026-04-16 20:36 | 수정 2026-04-16 20:44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경기 안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가족들과 단원고 2학년, 띠동갑 후배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기억식에 참석해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 길이 아닌데 돌아오지 못할 길도 아닌데‥"

    제주로 수학 여행을 떠나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들.

    꼭 12년 전처럼 때 이른 더위가 뜨거운 4월 16일, "그들을 잊지 않겠다" 다짐한 이들이 안산에 모였습니다.

    한 목소리로 '기억'을 말했습니다.

    띠동갑 후배는 "그날을 단순한 과거로 넘겨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하늘/단원고등학교 2학년]
    "잊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억에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식에서 현직 대통령을 만나는 데는 꼭 12년이 걸렸습니다.

    미공개 기록물 공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수없이 되풀이해온 요구를 대통령을 향해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김종기/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세월호참사 12주기 이전에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금이라도 이행해주십시오."

    이재명 대통령도 화답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켜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생명안전기본법'은 사고 발생 시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설치하고 피해자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지만,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법안인데다, 정부와 여당이 한목소리로 조속한 통과를 약속하고 나선 만큼, 조만간 국회 문턱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지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