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롯데의 김진욱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왼손 투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데뷔 여섯 시즌 만에 만년 기대주의 껍질을 깨고 나온 비결이 뭘까요.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롯데를 7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kt전 8이닝 1실점 호투.
어제는 9연승을 노리던 LG를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파고든 직구에 LG 타자들이 바라만 보던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김진욱/롯데]
"저는 그냥 (존에) 들어왔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생각보다 보더라인 끝에 걸쳤고 운이 좋게 타자가 보는 바람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강릉고 시절 정교한 제구와 노련한 운영으로 고교 무대를 평정했던 김진욱.
[김진욱/강릉고 시절 (지난 2020년)]
"류현진 선수를 항상 따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7년 뒤에 제가 열심히 하고 있으면 돈 많이 받아서 메이저리그 가고 싶습니다."
기대와 달리 데뷔 이후 제구력이 무너져 해마다 부진이 반복됐지만 올 시즌 단 세 경기로 평가를 뒤바꾸면서,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김진욱/롯데]
"(손성빈이) 저한테 아침에 오자마자 '무슨 스쿠발이야, 스크류바나 먹으라고.' (입술 내미는 건) 의식은 안 하는데 볼넷도 많이 안 나오고 아직 그래서 그런 모습 안 나온 것 같습니다."
체인지업 습득을 위해 롤모델 류현진을 만난 끝에 자신만의 투구법을 터득하면서, 올해 더 빨라진 직구와 함께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진욱/롯데]
"체인지업을 너무 사실 갖고 싶었고 그래서 류현진 선배님 찾아가서 물어보기도 했고, 계속해서 작년에 2군에 있는 시간 많다 보니까 거기서 제 걸 찾으려고 했던 것 같고‥"
데뷔 6년 만에 마침내 알을 깨고 나온 김진욱.
1군 선발 풀타임과 함께 국가대표 승선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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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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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롯데 김진욱‥'삐죽이에서 사직 스쿠발로'
'활짝 핀' 롯데 김진욱‥'삐죽이에서 사직 스쿠발로'
입력
2026-04-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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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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