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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트럼프가 압박‥네타냐후 궁지 몰리나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트럼프가 압박‥네타냐후 궁지 몰리나
입력 2026-04-17 19:53 | 수정 2026-04-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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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궁지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트럼프가 네타냐후를 압박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먼저 휴전 사실을 밝힌 뒤에야 영상 메시지를 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휴전이 이스라엘의 군사적 성과 덕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휴전) 기회가 생긴 것은 가자 전쟁 이후 우리가 레바논의 힘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내막은 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각이 휴전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휴전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에 진군해 있는 이스라엘 병력을 당장 철수시키지는 않는 조건 등으로 동의했고, 이스라엘 안보 내각 장관들은 휴전 소식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긴급히 소집된 전화 회의에선 공식 의결도 거치지 못한 데 대한 각료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강경파들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휴전에 들어갔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이스라엘 야당 대표]
    "명확한 승리와 헤즈볼라 제거 없이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레바논, 이란과의 문제에서 주도권을 쥐며 네타냐후 총리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을 두고 한 몸처럼 움직였던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미묘한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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