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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이치·디올' 특검 조사대상 검사 3명 해외에‥"귀국 심히 곤란"

[단독] '도이치·디올' 특검 조사대상 검사 3명 해외에‥"귀국 심히 곤란"
입력 2026-04-17 20:12 | 수정 2026-04-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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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백 수수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던 수사팀의 실무 검사 등, 특검이 조사하려는 검사 세 명이 모두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한 검사는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는 특검의 요청에 귀국이 곤란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구승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24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씨를 무혐의 처분할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최 모 검사는 김 씨에 대한 종합수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최 검사는 앞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공식 소환조사에 불응한 이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상황.

    종합특검이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지만 최 검사가 귀국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 검사는 오늘 수사팀에 이메일로 보낸 답변서에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도 "자녀 학교 문제 등 상황을 종합하면 귀국하기 심히 곤란한 상황"이라고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장기간 이어온 수사에서 선배 검사들이 의견을 주면, 이를 반영해서 정리하고 종합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윗선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특검은 또한 김건희 씨 무혐의 처분 직전인 2024년 9월 수사팀의 결론과 다른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당시 대검 연구관 임 모 검사도 조사 대상으로 특정했습니다.

    임 검사는 "김건희 씨가 시세 조종을 알았다고 인정할 만한 직접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어렵기는 하지만 만약 인식한 상태에서 계좌를 제공했다면 방조죄가 성립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임 검사 역시 현재 미국에서 해외 연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건희 씨의 디올백 수수를 무혐의 처리했던 수사팀 소속의 장 모 검사 또한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검사 세 명이 공교롭게 모두 해외에 있는 상황.

    하지만 참고인 신분에 대해선 귀국을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자가 적극 협조할 경우 형벌을 감면하도록 하는 특검법 26조 조항을 적극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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