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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늑대', '늑구빵' 까지‥"이제 사육방식 고민할 때"

'국민늑대', '늑구빵' 까지‥"이제 사육방식 고민할 때"
입력 2026-04-17 20:16 | 수정 2026-04-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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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늑구의 복귀를 많은 시민들이 반기는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늑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짚어봐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일 밤 늑구를 찾아 나섰다 늑구를 발견했던 20대 청년은 늑구의 무사 귀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준수/늑구 발견 신고자]
    "너무 기뻐서 거기(오월드) 주변에 또 더 맴돌다가 집에 가서 편하게 발을 뻗고 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늑구가) 오월드의 슈퍼스타가 됐으면‥"

    동물원 인근 마을 주민들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정자/대전시 사정동]
    "근처에 우리 친구들 살아서 조심하라고 그러고, 불안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잖아요."

    [김도현/대전 산성초등학교 6학년]
    "늑구가 건강해진다면 올해 들어 한 번 늑구 보러 가겠습니다."

    SNS에서 '국민늑대'로 불리며 유명해진 늑구의 무사 귀환 소식에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도 주목했고, SNS에서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서 늑구빵을 만들거나 대전시에서 늑구 굿즈를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 상품 아이디어도 잇달았습니다.

    하지만 동물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 해프닝으로 볼 수 없다며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사육 방식을 재검토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경호/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늑구가) 그 야생성을 가지고 굴을 파서 탈출하는 데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이 생태적 특성이나 이런 게 동물원에서 잘 고려가 되는지‥"

    늑구 수색에 3천 명이 넘는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되는 등 사회적 부담이 발생한 점도 지적됐습니다.

    [정국영/대전도시공사 사장]
    "2차, 3차 방지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동물원 측은 늑구가 열흘간 여러 동물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전염병 증상을 관찰할 계획입니다.

    또 대전 오월드 재개장도 보강 공사가 이뤄진 뒤 결정될 방침이어서 시민들이 늑구를 만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준영(대전) / 화면제공: 대전시·오월드·야생생물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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