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재웅

핵물질 입장 차 여전한데 큰소리도 여전‥"이란 가서 수거해올게"

핵물질 입장 차 여전한데 큰소리도 여전‥"이란 가서 수거해올게"
입력 2026-04-18 20:12 | 수정 2026-04-18 20:18
재생목록
    ◀ 앵커 ▶

    2차 협상이 열린다면, 이번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은 역시 이란의 핵물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란 지하시설에 직접 들어가 핵물질을 회수하겠다고까지 말했는데요.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은 것 같습니다.

    LA에서 신재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성 지지자들 앞에서 특유의 떠벌리기를 곁들여 '이란 지하시설에 직접 들어가 농축 우라늄을 수거해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굴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란 농축 우라늄)을 확보해서 미국에 가져올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일이죠."

    이란이 동의했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가 어떻게 그 '핵 찌꺼기(농축 우라늄)'를 확보하냐고요? 이란과 함께 (지하시설) 안으로 들어가서 가져올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트럼프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이란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트럼프의 일장 연설에 대해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외무부 대변인은 "농축 우라늄 외부 이전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과 함께, 이란이 갖고 있는 우라늄에 대한 처리 방식은 협상의 최대 난제입니다.

    '모든 고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반출하라'는 미국과 '제3국에 이전하거나 농도를 낮춰 자국에 보관하겠다'는 이란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이 우라늄 반출에 합의하는 대가로 이란의 해외 자산 2백억 달러에 대한 동결을 풀어주는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본인은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펄쩍 뛰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단 한 푼의 돈도 오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우리가 어쨌든 가져올 것이었으니까요."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둘러싼 이견도 언제든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협상 성과로 바라는 '완전한 자유항행'에 대해 이란은 과도한 요구라며 순순히 내줄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고비 때마다 늘어놓았던 협박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공습을 재개하겠다' 그리고, '협상이 결렬돼도 어떻게든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