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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대신 연두색 넥타이 맨 오세훈 "초심‥재창당 수준 혁신"

빨강 대신 연두색 넥타이 맨 오세훈 "초심‥재창당 수준 혁신"
입력 2026-04-18 20:21 | 수정 2026-04-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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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맞붙게 됐습니다.

    빨간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오 시장은 '초심'과 함께, '보수 재건'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변은 없었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니라 20년 전 첫 출마 당시 맸던 연두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나선 오 시장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뽑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 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5선에 도전하는 만큼 자신이 추진했던 주택공급 정책과 기후동행카드 등을 언급하며 '성장, 주택, 이동권, 건강, 관광'이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오 시장과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도 "서울의 미래를 놓고 정책 경쟁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발언에서 오 시장의 시선은, 지방선거 이후를 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재창당 수준의 보수 혁신과 정치 정상화에 제 모든 역량을 걸겠습니다."

    보수 혁신에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또 "당 대표가 후보들의 짐이 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시간은 지나고 후보 경쟁력으로 선거 치르는 타이밍이 왔다"며 독자 선대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공천 속도가 느린 가운데 장동혁 대표의 미국 체류일정까지 더 길어지자, 국민의힘 내부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장 대표의 미국 방문 사진을 올리고 "지난주 최고위가 공천 의결을 마쳤다면 이번 주말부터 후보들이 손잡고 나섰을 거"라며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져 나온다"고 꼬집었습니다.

    경기지사 경선은 추가 공모로 예비 후보 등록이 늦어져 아직 경선 규칙조차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고, 수원·화성·평택·시흥 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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