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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이어 '핵 사용 권리' 강조‥종전협상 미궁에

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이어 '핵 사용 권리' 강조‥종전협상 미궁에
입력 2026-04-19 21:01 | 수정 2026-04-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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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 이란이 어제는 민간의 인도 선박과 또 다른 한 척을 향해 발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피격된 다른 한 척이 프랑스 선박이었던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협상의 최대 쟁점인 핵에 대해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먼저 호르무즈 해협 상황 알아보고, 이어서 MBC가 입수한 현지의 긴박했던 무전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하루 만에 다시 닫힌 호르무즈 해협.

    이란 혁명수비대는 재봉쇄 이유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차 강조하며 즉각 해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하마드 갈리바프/이란 국회의장 (현지시간 18일)]
    "미국의 봉쇄가 계속된다면 해협 통행은 단연코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만간 실제적인 규제가 뒤따를 것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지시간 18일 영국해사무역기구엔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과, 오만 북동부 해상에 있던 컨테이너선 한 척이 피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피격 인도 유조선 교신 (현지시간 18일)]
    "세파 해군! 여기는 유조선 산마르 헤럴드다! 당신들이 통과 허가를 줬다! 내 이름은 허가 목록 두 번째다! 지금 사격하고 있다! 돌아가게 해달라!"

    이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인도로 가려다 혁명수비대에 의해 서쪽으로 돌아가던 중 피격당했는데, 이 중 한 척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초대형 원유운반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프랑스 선사가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4척과 유조선 9척 등도 페르시아만에서 출항했다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돌아갔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MBC 취재 결과 그 중 컨테이너선 한 척은 피격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오늘 한 행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 포기 압박을 두고 "도대체 그가 누구라고 한 나라로부터 합법적인 권리를 박탈하려고 하는가"라며 "우리는 피에 굶주린 잔인한 적에 맞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와 이란의 강경 입장이 불거지면서 미-이란 종전 협상의 전망도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편집 :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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