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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다시 만난 尹-건진‥'국정원 사건' 조언에 대통령 예언까지

법정에서 다시 만난 尹-건진‥'국정원 사건' 조언에 대통령 예언까지
입력 2026-04-20 20:21 | 수정 2026-04-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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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건진법사를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윤석열 피고인이 선거법 재판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나왔는데, 뭐라고 했을까요?

    서로 알게 된 건 무려 10년이 넘었고, 전 씨가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 조언을 건네는 위치였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성배 (2022년 1월 1일)]
    "우리 저기 뭐야. 직원들 다 이리 와, 전부 다."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선거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1월 17일)]
    "세계일보에 언급된 분은 우리 당 관계자분께서 이분이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를 한 적은 있습니다만은… <배우자분과 같이 만나신 건 아니고요?> 예 그건 아니고요."

    이 해명을 비롯해 대선 국면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로 진행되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선거법 위반 재판에 전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추궁에도 전 씨는 "나도 6년형을 받았지만 손톱 밑에 낀 가시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암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한 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반대 신문 순서가 오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두 사람의 친분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만난 건 2013년에서 14년 사이.

    국정원 댓글 수사로 징계를 받게 되자 건진법사가 이명박 정부 때 장관과 민정수석을 지낸 윤 전 대통령 검찰 상사에게 이야기를 잘 해주겠다고 해 만나게 됐다는 겁니다.

    이에 입을 열기 시작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 합류했을 땐 대통령이 될 기운이 보인다는 취지의 예언을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을 때는 오히려 추 장관과 합이 좋다는 조언을 김건희 씨에게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 이른바 '친윤계'가 되는 의원들도 전 씨가 소개 시켜준 거라고 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법리 다툼과 별개로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오랜 기간 조언을 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의혹은 재판을 통해서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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