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좀처럼 정리가 안 되는 와중에,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필리핀의 연합 훈련에 일본이 천여 명이 넘는 전투 인원을 처음 파견했는데요.
일본 군함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인민해방군이 SNS에 공개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카즈치'입니다.
중국은 이 군함이 미국-필리핀 합동 군사훈련 '발리카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위대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네 번째,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7일)]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크게 위협한 것입니다."
이번 발리카탄에 일본은 처음으로 육해공 자위대원 약 1,400명을 파견했습니다.
7개 참가국 중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낸 것입니다.
중국 억제를 위해 일본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미국의 의도와 같은 방향의 움직임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직후부터 일본의 역할을 강도높게 요구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작년 3월 6일)]
"우린 그들(일본)을 지켜야 하지만 그들은 우릴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살상무기 수출 허용 역시 이런 미국의 필요와 보통국가가 되려는 다카이치 총리의 숙원이 일치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지난달 17일)]
"동지국을 늘려 함께 지역 안정을 실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는 걸 (느낍니다.)"
이는 결국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사도 아키히로/오사카 세이케이대학 부학장]
"미국에 전략적으로 붙어가는 식으로 이렇게 큰 방침 전환을 해도 괜찮은지… 미국이 지금 세계 국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은 최신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을 남중국해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군 측은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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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지영
신지영
일본, 중국 봉쇄 훈련에 전투원 1천여 명 투입‥미국 요구에 본격 호응?
일본, 중국 봉쇄 훈련에 전투원 1천여 명 투입‥미국 요구에 본격 호응?
입력
2026-04-22 20:05
|
수정 2026-04-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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