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후보의 아버지 집을 공교롭게도 대장동 개발업자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죠.
그래서 당시에도 검찰이 의심했던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업자들과 특수관계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어젯밤 청문회에서 이 의혹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나왔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열린 조작기소 국정조사 청문회.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의 서울 연희동 집 매각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해당 주택을 살 수 있었던 배경에 박영수 전 특검의 역할이 있었다는 겁니다.
[남 욱/변호사]
"제가 듣기로는 윤석열 대통령 아버님 집을 사주신 건 박영수 고검장이 중간에 소개를 하셔서‥"
앞서 지난 2019년 4월,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은 45년 동안 살던 주택을 19억 원에 김 씨 누나에게 팔았습니다.
이후 대선을 앞두고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일당과 특수관계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홍준표/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021년 9월 29일)]
"로또처럼 그게 이상한 거래가 하나 터져버렸어요. 좀 기이하다. 정상적이지가 않다. 그럼 그 배경도 있을 거 아닙니까."
당시 윤 후보는 "부친이 급매물로 판 정상적 거래였다"며 김만배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021년 9월 29일)]
"사 간 사람이 누군지도 우린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서 팔았기 때문에 김만배 씨의 누나라고 해서 어제 처음 알았는데‥"
TV토론에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2월 3일)]
"<저축은행 대출비리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제 질문에 대해서 다른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 보니까‥"
우연으로 치부하기에 의심쩍은 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잊혀졌던 일이 이번 청문회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로 엮인 '법조카르텔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성준/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
"윤석열과 박영수는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전거래를 하고 봐주기 수사로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범여권 국조특위 위원들은 "부패의 중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었는데도 조작 수사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 게 밝혀졌다"며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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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현지
김현지
"김만배 누나-尹 부친 집 매매에 박영수 있었다"‥與 "금전거래로 조작 수사"
"김만배 누나-尹 부친 집 매매에 박영수 있었다"‥與 "금전거래로 조작 수사"
입력
2026-04-22 20:23
|
수정 2026-04-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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