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기강 잡기에 나서겠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경고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당권파가 배현진 의원을 제명해달라며 또다시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배 위원장이 장 대표 험담을 했다는 건데요.
선거를 40일 앞두고 당내 갈등이 또다시 격화되는 분위깁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올린 김길성 중구청장 후보의 공천을 부결한 장동혁 지도부.
하지만 오늘 서울시당은 장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공관위를 열어 김 후보의 공천을 강행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최고위원회는 시당 공관위의 재의결에 따라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규정돼있기 때문에, 후보는 오늘 확정돼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의 결정에 당 지도부가 냥 넘어가는 듯했지만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서울시당에서 재의결이 됐기 때문에 '그 상황이 마무리됐다'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당권파가 갑자기 배 위원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배 위원장은 미국 출장을 떠난 장 대표를 향해 "천진한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돌아와 거취를 고민하길 바란다"고 지적한 데 이어 귀국 후 서울시당 공천안을 보류한 장 대표에게 "역시 장동혁다운 정무감입니다"라고 비판했는데, 이런 발언들을 문제 삼은 겁니다.
당권파는 "배 위원장이 당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또는 '탈당 권유'를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대표가 당내 '기강잡기'에 나선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어제)]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배 위원장은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는데,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으로 다시 서울시당위원장직에 복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까지, 마지막 남은 대구·충북·경기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뒤,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낮은 지지율과 당내 갈등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오긴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박주영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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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문현
"배현진 제명" 윤리위 제소한 당권파‥당내 갈등 최고조
"배현진 제명" 윤리위 제소한 당권파‥당내 갈등 최고조
입력
2026-04-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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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4-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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