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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파키스탄 집결‥트럼프 "이란, 우리 요구 충족할 것"

美-이란 파키스탄 집결‥트럼프 "이란, 우리 요구 충족할 것"
입력 2026-04-25 20:02 | 수정 2026-04-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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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1차 종전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이 먼저 도착해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 총사령관을 만난 가운데, 미국 대표단도 곧 출발합니다.

    실제로 협상이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양측이 협상 성사를 놓고 여전히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운명의 담판을 이뤄낼지,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위해 협상팀이 곧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으로 출발하며, 밴스 부통령은 현지에 가지 않고 미국에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제가 알기로 부통령은 대기 중이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파키스탄으로 급파될 것입니다."

    하루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대표단을 이끌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첫 일정으로 협상의 '키맨'으로 꼽히는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을 만난 점이 주목됩니다.

    무니르 사령관이 앞서 이란 방문 당시 미국의 최종 협상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담 개최를 둘러싼 논의가 오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양측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어 회담이 실제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방문이 미국이 강요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파키스탄의 중재에 따른 것일 뿐, 미국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역시 이번 접촉이 이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임을 강조하며 여전히 시간은 미국 편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권을 쥔 인사들과 협상하고 있다"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충족할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결국 양측이 기싸움을 이어가다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입장 차를 좁혔다'는 명분을 만들고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핵심 의제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를 두고는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에 이어 오만과 러시아 방문을 예고한 만큼, 오만과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러시아와는 핵 문제를 각각 조율하는 후속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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