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쟁의 고비마다 협상을 방해해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공격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레바논과 휴전이 연장된 바로 다음날, 또다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잇따른 포격에 마을은 초토화되고 흙먼지가 주변을 가득 채웁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이 연장된 다음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을 또다시 공습했습니다.
전날 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접경 마을에 퍼부은 로켓 포격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입니다.
헤즈볼라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서며 이스라엘 북부와 군 주둔지에 자폭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일부를 요격하는데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휴전 중에도 군사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4일)]
"헤즈볼라가 (평화협상을) 방해하려 한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헤즈볼라를 공격했습니다."
대립은 지상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헤즈볼라의 핵심 요새인 '빈트 즈베일' 지역에서는 양측 간 총격전이 벌어져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무장대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이 연장됐지만 주민들은 불안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엘리아드 에이니/마을 주민]
"휴전 상태가 매우 위태롭고, 안타깝게도 오래 유지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선 밖에서는 또다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일부 일부 병사들이 민간 주택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수사를 직접 지시했고, 약탈 물품 반입을 막기 위해 국경 검문을 강화하라는 명령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시 휴전에 합의하고도 양측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에도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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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지인
김지인
말 뿐인 휴전?‥네타냐후 "휴전 중에도 계속 공격"
말 뿐인 휴전?‥네타냐후 "휴전 중에도 계속 공격"
입력
2026-04-25 20:11
|
수정 2026-04-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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