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만난 익명의 인사가 당초 주장과 달리 '차관보'가 아니라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한 외교가 진실규명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장 대표는 곧바로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며 공개한 이른바 '뒤통수 사진'의 주인공.
해당 인물이 실제 차관보가 아닌, 공공외교 담당 사라 로저스 차관의 비서실장 개빈 왁스로 밝혀졌습니다.
장 대표가 개빈 왁스에 앞서 만났다는 차관보급 인사 역시 선임 부차관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미 성과 논란에 '직함 부풀리기' 지적까지 이어지자, 국민의힘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대표의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부분이 있다라고 하면 사과드리고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행보에는 엄중한 무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며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린 부분이 있다면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가 "실무적인 착오"라고 언급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사과를 내놓은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직급을 정확하게 밝히면 누군지 특정이 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고 하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수석대변인의 사과 이후 다시 SNS를 통해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직함 부풀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공외교 부문 리더쉽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 개빈 왁스 비서실장이 이름을 올린 만큼 '차관보'라는 표현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당과 당대표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건데, 국민의힘은 "진실 규명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중요한 것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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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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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사과했지만, 장동혁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
당은 사과했지만, 장동혁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
입력
2026-04-25 20:13
|
수정 2026-04-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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