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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살인 진드기' 주의‥올해 첫 환자 발생

봄철 '살인 진드기' 주의‥올해 첫 환자 발생
입력 2026-04-25 20:26 | 수정 2026-04-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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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따뜻한 날씨에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진드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에 걸리면 치명률이 18%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울산에선 올해 첫 진드기 환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민들은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소풍을 즐기거나, 강아지와 함께 산책합니다.

    산책로 옆 수풀 위를 연구원들이 하얀 천을 끌고 걷습니다.

    천 위로 작은 갈색 진드기가 움직입니다.

    이 통 안에 있는 건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참진드기입니다.

    이런 수풀이나 풀밭에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습니다.

    참진드기는 3급 법정감염병인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권미림/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잠복기는 5일에서 최대 2주까지고요. 증상은 대표적으로 고열 그리고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어요."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2천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치명률은 18%, 422명이 숨졌습니다.

    밭이나 과수원 등 농림축산업에서 일하다가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제초 작업과 골프, 산책 등 여가 활동을 하다 물린 경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양인선/대구 북구]
    "(몇 년 전에 친구가) 청도에 감 따러 가서 잔디에 누워 잤대요, 자리 깔아놓고. 집에 와서 보니까 막 열도 나고, 머리도 아프고‥ (병원 가니까) 여기 딱 물린 표가 있더란다."

    백신과 치료제는 없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만약 참진드기에 물렸다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소독한 핀셋으로 참진드기를 떼어내고 이 부위를 소독한 뒤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대구) /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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