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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장관 다시 파키스탄으로?‥"의사 결정 강경파가 장악"

이란 외교장관 다시 파키스탄으로?‥"의사 결정 강경파가 장악"
입력 2026-04-26 20:05 | 수정 2026-04-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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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협상을 위해 애를 써온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은 일단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트럼프 대통령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자작극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그런데 파키스탄을 떠난 이란 외무장관이 오늘 밤 다시 돌아간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추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미국 측과의 '협상'보다는 파키스탄과의 '조율'을 위한 것 같습니다.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갈 예정이었는데 다시 파키스탄을 찾을 예정이라고 이란 국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오만에서 이곳 파키스탄까지 2시간 정도니까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늦게 올 것 같은데요.

    이란 대표단 일부는 테헤란으로 돌아갔다가 이슬라마바드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란이 요구하는 종전의 조건, 그러니까 미국의 해상 봉쇄 우선 해제와 경제적 보상 등에 대한 입장을 거듭 파키스탄에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쟁연구소 등 미국 연구기관에선 '이란의 의사 결정 과정을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장악해 협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벌인 쇼"라며 지지율 반등을 노린 자작극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 앵커 ▶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파키스탄 현지는 긴장감이 감돌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봉쇄가 좀 풀렸습니까?

    ◀ 기자 ▶

    아무래도 협상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파키스탄도 통제 수위를 대폭 낮췄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이른 아침부터 협상장 주변을 직접 돌아봤는데요.

    총리 관저와 의회가 있는 이른바 '레드존'은 출입 자체는 막고 있지만, 주변으론 경계가 많이 풀렸습니다.

    검문소와 경비 인력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1차 협상이 진행됐던 세레나 호텔도 이제 주변까지는 접근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도심 통제 구간도 대부분 해제됐고 버스 같은 대중교통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파키스탄 경찰은 "이 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쯤엔 세레나 호텔에 대한 통제도 해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이란 외교장관 일행이 도착한 이후 '중재'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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