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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 날아드는 미국‥미국 정치 테러 '역대 최고'

화염병 날아드는 미국‥미국 정치 테러 '역대 최고'
입력 2026-04-28 20:22 | 수정 2026-04-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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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미국의 시위에선 과거 시위에서 사용되던 화염병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을 겨냥한 공격이나 테러 모의는, 한 달에 두 번꼴로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조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월, 미국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펜실베이니아 샤피로 주지사 관저.

    한 남성이 바닥에 무언가를 내리치자 순식간에 불길이 번집니다.

    화염병을 터뜨린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가자전쟁에 대한 주지사의 입장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치적 입장에 대한 불만이 정치인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진 겁니다.

    두 달 뒤 미네소타에선 50대 남성이 민주당 소속 주의원 부부를 총으로 살해했고, 다시 두 달 뒤엔 코로나 백신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질병통제예방센터 앞에서 500발을 난사해 경찰이 숨졌습니다.

    앞서 1월엔 밴스 부통령의 자택 창문을 망치로 부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정부나 정치인을 겨냥한 공격은 지난 30여 년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미국 정치권을 노린 폭력행위나 공격 계획이 20건에 달했는데, 1994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토드 블랜치/미국 법무장관 대행]
    "정치적 폭력과 언행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등장한 무기는 놀랍게도 화염병이었습니다.

    12월, 한 남성이 '이민단속 정책에 반대한다'며 이민국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고, 1월엔 한 여성이 트럼프 행정부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에게 화염병을 던지려던 계획을 경찰에 실토하는 등, 총 20건 가운데 7건에서 화염병이 등장했습니다.

    극단으로 갈라진 진영 간 갈등 속에셔, 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유물까지 방화를 위한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겁니다.

    한 조사에선 응답자의 85퍼센트가 정치적 동기의 폭력이 늘고 있다고 답해, 미국인 대다수가 정치 갈등의 위험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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