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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예요!' 외쳤던 허예은‥감독 믿음 얻고 MVP 우뚝

'할 거예요!' 외쳤던 허예은‥감독 믿음 얻고 MVP 우뚝
입력 2026-04-29 20:43 | 수정 2026-04-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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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65cm의 작은 키로 올 시즌 여자농구를 지배한 선수죠.

    화려한 플레이로 숱한 명장면을 만들었던 챔프전 MVP 허예은 선수를, 김수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자신보다 18cm 큰 상대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던진 석점포.

    11m 거리에서 림을 가른 챔프전 1차전의 이 슛은 감독의 믿음을 현실로 바꾼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으로 넓은 시야에 묘기같은 패스까지, 말 그대로 코트를 지배한 허예은은 박지수의 부상 공백을 지우며 우승컵에 MVP까지 함께 안았습니다.

    [허예은/KB]
    "제가 자꾸 이렇게 슛을 쏴도 될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께서도 자꾸 그런 요구를 하셔서‥"

    [김완수/KB 감독]
    "예은이가 알아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성공했을 때 '끝났다'‥"

    입단 초기만 해도 실수 연발이던 허예은의 근성을 일깨운 건 감독의 불호령이었습니다.

    [김완수·허예은/KB (2023년)]
    "너 지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지? 할 거야 말 거야? <할 거예요!>"

    최정상급 활약을 펼친 올 시즌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김완수·허예은/KB]
    "<계속 아이솔(1:1) 해서 됐어, 안됐어?> 시간이 없어가지고‥ <아까 그거 하나 맞다고 했잖아!>"

    [허예은/KB]
    "(감독님이) 계속해서 의견을 내길 원하시니까‥ (의견 차이도) 서로 쿨하게 넘어가고 그러려고 하는 것 같아요."

    NBA 경기를 직관하고 시즌 중 스킬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화려한 개인기까지 장착한 허예은.

    자신에 대한 질책을 '무한 신뢰'로 바꾼 저력으로 여전히 성장 중입니다.

    [허예은/KB]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감독님께) 그 말 진짜 듣고 싶었거든요. 절대 안주하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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