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실장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정 전 실장은 계엄에 단호히 반대했다면서도 인간적인 '절윤'까지 강요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끝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정진석 전 의원.
[정진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해 2월6일, 국회 내란국조 특위 청문회)]
"내란수괴, 윤석열이가, 윤석열은 이렇게 호칭을 하고 계십니다. 야당 지도자가 범죄 피의자라고 해서 이름만 달랑 부르지는 않습니다."
12.3 내란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했던 그가, 국민의힘에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재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불법계엄 관련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계엄 당시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정 전 의원은 SNS에 자신은 계엄 선포를 반대했고,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고함을 쳤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절윤'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인간적 관계를 끊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절윤을 강요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윤어게인을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본인이 모시던 사람이 내란범이 돼서 1심 무기징역이 선고되고 또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 실형이 선고되는‥그런 분이 어떻게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하는지‥"
민주당 내에선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땅속에 매장된 줄 알았던 내란 세력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공천 신청자들을 면접하고 경선을 거쳐 오는 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인데, 여당은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를 '내란 세력 부활'의 가늠자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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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문현
尹비서실장 정진석 재보궐 공천 신청‥민주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비판
尹비서실장 정진석 재보궐 공천 신청‥민주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비판
입력
2026-04-30 20:15
|
수정 2026-04-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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