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단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법에 정해진 대로라면 오늘로 끝입니다.
전쟁을 계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하지만 백악관은 휴전 기간은 빼고 기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새로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의회 승인 없이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침공.
오늘로써 법적 시한인 60일이 다 됐습니다.
당초 4주에서 6주면 된다는 공언은 사라진 지 오래.
이미 8주를 넘어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오히려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해상 봉쇄의 힘은 놀랍습니다. 이란은 석유로 돈을 거의 벌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원칙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30일 연장 계획을 보내야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은 의회의 통제 장치를 무시할 태세입니다.
지난달 7일부터 휴전이 시작됐으니, 이 기간은 법정 시한 60일에서 빼고 계산해야 된다는 논리입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휴전 중에는 60일이라는 시계가 중단됩니다. 그건 계산에서 빼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어제 이란에 대한 새 군사 작전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의 사령관과 합참의장이 45분에 걸쳐 트럼프에게 새 작전을 설명했다는 겁니다.
'단기적이고 강력한 공습 계획'을 마련했고,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집중 겨냥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투를 시작한 뒤, 다시 60일 시한이 시작됐다고 우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약 2주 뒤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정상회담 전엔 전쟁을 끝내지 않겠냐는 초기의 전망도 지금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신재웅
신재웅
전쟁 시한 '60일' 오늘로 끝인데‥"새 군사작전 시작할 수도"
전쟁 시한 '60일' 오늘로 끝인데‥"새 군사작전 시작할 수도"
입력
2026-05-01 20:16
|
수정 2026-05-01 20:3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