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이틀째,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 전망은 안갯속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노조 이기주의' 경고 발언을 두고 LG유플러스를 지목했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논란이 커지자 사과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붉은색 노동조합 깃발이 나부낍니다.
24시간 세포를 배양하는 공정 특성상 휴일에도 직원들로 붐볐지만, 파업 탓에 비상 인력만 투입되고 있습니다.
오는 5일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사측이 추산한 손실 규모는 6천4백억 원.
1분기 매출의 절반입니다.
노조는 "사측 추산이 과장됐다"면서도,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 자신들의 요구안을 들어주는 게 더 이득일 거라며 압박했지만, 사측은 "파업 시 손실만큼 달라는 건 어느 노사도 합의할 수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모레(4일) 협상이 예정돼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재영/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사무국장]
"사실 협의가 된다 안 된다를 떠나서 2차 파업은 당연히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하고요.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는 느닷없는 '책임 전가' 논란으로 위원장이 LG유플러스 노조에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승호 노조 위원장이 최근 노조원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노조 이기주의' 경고 발언은 LG유플러스를 향한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LG유플러스 노조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비판 여론을 피하고자 타사 노조의 정당한 요구안을 납득 불가능한 수준으로 규정하며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행태는 매우 비겁한 처사"라는 겁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도 "LG유플러스 노조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LG유플러스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은 1인당 2천7백만 원, 삼성전자 노조 요구는 1인당 6억 원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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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지수
이지수
삼바 파업 '평행선'‥"책임 전가" 반발에 삼전 노조 사과
삼바 파업 '평행선'‥"책임 전가" 반발에 삼전 노조 사과
입력
2026-05-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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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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