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들 간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보시고 계신 영상이 과거 영상이 아니라 2026년에 벌어진 일인데요.
최근 파악된 대전의 폭력조직원 약 3백 명 중 일부와 추종 세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도심의 한 유흥 주점 앞.
두 패의 남성들이 언성을 높입니다.
그러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쓰러뜨리고, 다른 남성들도 몰려들며 도로 한복판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웃옷을 벗은 채 문신을 드러낸 남성은 넘어진 상대의 목을 조르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집단 패싸움 목격자 (음성변조)]
"서로 막 욕을 하고 난리 났죠. 너무 심한 욕도 하고. 웃통 벗고 서로 죽이니 살리니 하고 서로‥ 아유 말도 말아요. 너무 심란하고."
모두 20-30대 남성들로 서로 일면식은 없는 사이였습니다.
약 10분간 난투를 벌인 이들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나오다 서로를 노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폭력 조직을 탈퇴한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한쪽 패거리 3명은 대전 지역 폭력 조직원과 추종 세력, 다른 2명은 다른 지역 폭력 조직원과 추종 세력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3년간 대전에서 파악된 폭력조직원은 연간 약 3백 명, 6개 파가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범수/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2계장]
"갈취나 폭력 중심 범죄에서 보이스 피싱 등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경제 범죄로 활동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 가운데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나머지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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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효정
전효정
도심서 웃통 벗고 난투극‥조폭 탈퇴했다더니
도심서 웃통 벗고 난투극‥조폭 탈퇴했다더니
입력
2026-05-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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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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