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중동 현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겁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배에는 한국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4시간 만에 꺼졌지만, 전력이 모두 차단돼 배는 현재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선원들도 현재 엔진이 꺼진 배에서 비상 발전을 가동하며, 예인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2만 8천 톤급 중소형 화물선으로, 유조선이 통상 10만 톤급을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작은 배입니다.
폭발 당시 배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 북쪽 움알쿠와인 항 근처에 정박 중이었습니다.
어제 이란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자신들의 통제 범위 초입 근처인데요.
화재 직후 HMM 나무호 근처에 있던 원유 운반선 등 HMM 소속 상선 5척은 모두 카타르 쪽으로 대피했습니다.
◀ 앵커 ▶
조사와 보수를 위해서는 두바이항으로 배를 옮겨야 한다는데, 이동은 언제쯤 가능해 보입니까?
◀ 기자 ▶
네, 배는 일단 예인선으로 두바이항 인근 조선소로 옮겨진 뒤 점검부터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이 높은 만큼, 예인선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인이 시작되더라도 두바이항에 도착하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착 이후 현지에서 보수 작업과 함께 원인 조사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규명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미군의 호르무즈 선박 호송 작전 '해방 프로젝트' 첫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나무호를 포함해 한국 선박 26척이 묶여 있고, 한국 선원은 외국선박 탑승자를 포함해 모두 160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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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서영
송서영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선원 모두 무사"‥두바이로 예인 예정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선원 모두 무사"‥두바이로 예인 예정
입력
2026-05-05 19:46
|
수정 2026-05-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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