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와대에서도 어린이 2백여 명을 초청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본관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 찼고, 청와대 앞 공원도 일일 놀이터로 변했는데요.
아이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주고받는 이야기도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물 머리띠를 쓴 어린이들이 청와대로 줄지어 걸어 들어오더니,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가워."
청와대 복귀 후 첫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200여 명을 초대했는데, 다문화가정이나 인구소멸지역 아동, 희귀질환 환우 등을 우선 배려했습니다.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세종실도, 오늘만큼은 어린이 국무위원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부터 우리 어린이들을 모시고 558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통일은 언제 하는지, 대통령은 어떨 때 쉬는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어린이-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으로 뽑혔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일단 기분이 좋고, 그다음에는 '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손을 든 아이들, 이유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어린이-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으니까. <소박하네요.>"
어떻게 대통령이 되느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이렇게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이 어떻게 되느냐고요?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어요.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장소를 옮겨서도 동심어린 질문은 쏟아졌습니다.
[어린이-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일하는 게 편하세요?> 많이 힘들어요. <힘든데 그냥 억지로 해요?> 힘들어도 해야 될 일이 있어서.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될 때가 있을걸요?"
일일 놀이터로 변한 녹지원도 찾았습니다.
넥타이를 푼 이 대통령은 아이들과 마주 앉아 '키캡'을 만들고, 손등에 인기 캐릭터를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의사, 화가부터 "꿈을 모르겠다"는 어린이까지, 각자 장래 희망을 적은 이름표에 사인을 해주는 즉석 사인회도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1년 365일이 매일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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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우
김정우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국무회의'‥"대통령 일하는 건 편해요?"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국무회의'‥"대통령 일하는 건 편해요?"
입력
2026-05-05 20:16
|
수정 2026-05-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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