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3천, 4천, 5천, 6천에 이어 이제는 7천 선까지 돌파했지만, 청와대는 담담한 반응입니다.
국무회의에서 7천 선 돌파 소식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고, 오히려 서민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청와대는 지금의 증시 상승을 끝이 아닌 과정으로 보고, 부동산 시장에 편중된 자금을 생산적 금융으로 돌릴, 정책적 뒷받침을 계속한단 방침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정부가 시장에 던진 신호는 일관됐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상법개정안은 해외 기관들에게 해묵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내겠다는 확실한 손짓으로 읽혔고,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생산적 투자로, 흐름 자체를 돌리겠다는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작년 9월 11일)]
"부동산에서 첨단산업 분야 또는 일상적인 경제활동 분야로… 금융의 대전환을 해야 되는 게 지금 우리의 과제입니다."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을 넘어 7,000포인트까지 뛰어올랐지만 청와대는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코스피 7,000 돌파 소식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에도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코스피는 상승 추세인데요… 오늘 같은 경우는 7,000을 뚫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9시 50분 현재 한 7,300까지…"
대신 금융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수익성을 위해 고신용 고객만 바라볼 게 아니라 서민과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돈 버는 게 능사다. 그게 그 금융기관의 존립 목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예요.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국가질서의 일부이기도 하잖아요."
연이은 신기록 돌파에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단기 지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정책의 일관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코스피 7천 돌파를 한 번 자축하고 넘어갈 일이 아닌, 지켜내야 할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쏠린 돈의 흐름을 자본시장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려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내겠다는 겁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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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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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 달성에도 "포용 금융"‥부동산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7,000 달성에도 "포용 금융"‥부동산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입력
2026-05-06 20:00
|
수정 2026-05-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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