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절윤'을 선언한 국민의힘이 정작 이번 재보궐 선거에선 '친윤' 인사들을 대거 공천해 논란이죠.
이 와중에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을 찾아 비상계엄을 적극 옹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절윤 입장에 변함없다'고 서둘러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윤어게인' 집회.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윤석열!>"
'윤어게인' 티셔츠를 맞춰 입은 지지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향해 단체로 거수경례합니다.
"대통령님께 대하여 경례 <멸공!>"
이날 집회엔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와 함께, 국민의힘이 경기 안산시갑 보궐선거에 공천한 김석훈 후보도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을 켜고 계엄이 이른바 '계몽령'이라 주장하더니,
[고성국/유튜버-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내가 계몽됐다고 선언하면서 자유 우파 국민으로서 행동하기 시작한 계기,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아니었습니까.> 네 맞습니다."
불법계엄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과반 의석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실상 계엄을 했는데…"
김 후보의 발언에, 당 지도부는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을 선언했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때 결의문 냈던 상황과 지금 달라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 지도부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김 후보는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김석훈/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안산갑> 이기자! <경기도> 이기자!"
이진숙·김태규·이용 후보 등 이른바 '친윤' 후보들이 대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공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일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후보는 불법계엄에 대해 사과하며 '당의 절윤 결의에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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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문현
"윤석열 나라 지키려 계엄"‥국힘 '절윤' 했다지만 '친윤' 후보 곳곳에
"윤석열 나라 지키려 계엄"‥국힘 '절윤' 했다지만 '친윤' 후보 곳곳에
입력
2026-05-06 20:34
|
수정 2026-05-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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