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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지휘관 한 명 죽이려고 민간 거주지역 초토화

헤즈볼라 지휘관 한 명 죽이려고 민간 거주지역 초토화
입력 2026-05-07 20:06 | 수정 2026-05-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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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와중에도, 레바논에선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며 지옥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휴전 이후로는 주로 국경 근처를 공격하던 이스라엘군이 이번엔 수도 도심을 타격해 친이란 반군 헤즈볼라의 지휘관을 암살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구역도 무참히 파괴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굉음과 함께 시꺼먼 연기가 밤하늘을 집어삼킵니다.

    폭격으로 주택과 상가가 무너져 내렸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엔 비명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이 된 현장 모습이 보입니다. 

    현지시간 6일 저녁,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지역을 공습했고, 바다 위 군함에서도 미사일 3발이 발사됐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군이 목표로 했던 헤즈볼라 최정예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이 숨졌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주거 밀집 지역에 은신해 지도부 회의를 하다 공습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 지휘관을 암살하기 위해 주거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퍼부은 겁니다.

    같은 날 다른 도시도 연쇄 폭격해 하루에만 열 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6일 레바논과 휴전을 시작한 뒤에도 "자위권을 발휘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며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삼 할랄/레바논 남부 하부시 주민 (현지시간 지난 2일)]
    "여기서 3명이 죽었습니다. 내 형제의 가게가 있던 곳입니다. 군사 지역도 아니고 헤즈볼라도 전혀 없다고요."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배경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 헤즈볼라의 공격 능력을 최대한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

    지난 3월 무력 충돌이 본격화된 이후 레바논에서는 군인과 민간인 최소 2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8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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