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병산

이번엔 믿어도 되나‥양치기 소년 트럼프 "타결 임박"

이번엔 믿어도 되나‥양치기 소년 트럼프 "타결 임박"
입력 2026-05-07 20:13 | 수정 2026-05-07 21:16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낙관적인 이야기를 한 것도 벌써 몇 번째죠.

    이란과의 온도차도 느껴지는데, 이번엔 정말 트럼프 대통령 말을 믿어도 되는 걸까요.

    뉴욕 손병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자신의 생일에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 경기를 열겠다는 발상을 과시하던 트럼프 대통령.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지금이 과거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웃음기가 사라진 채 쏘아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왜 이란이 굴복을 거부했다고 말하는 겁니까? 당신은 모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당신은 몰라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가 있었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에도 '잘 되고 있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월 15일)]
    "저는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봅니다. 이란이 현명하다면, 곧 끝날 것입니다."

    이번엔 뭐가 다른 건지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미국으로 반출될 것이고,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도 합의안에 포함될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 매달려 온 국가적 사업을 포기하는 데 이란이 동의했는지부터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져, 지금의 교착상태를 풀 첫 번째 빗장도 풀릴 조짐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의 바람대로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 전 타결을 보려면 이란의 체면을 살려줄 만한 큰 양보를 해야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벌써부터 보수 진영에선 협상 기본 원칙을 담은 1장짜리 양해각서 보도에 '끔찍한 거래'가 될 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말을 바꾼 트럼프를 경험한 만큼 미국 내부에서도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는 분석과 '협상에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트럼프는 전쟁을 끝낼 묘책을 찾고 있지만, 그런 건 아마 없을 거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 (뉴욕) / 영상편집: 김하정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