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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예인 끝에 두바이항 도착한 '나무호'‥직접 살펴보니

12시간 예인 끝에 두바이항 도착한 '나무호'‥직접 살펴보니
입력 2026-05-08 19:45 | 수정 2026-05-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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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난 HMM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들어온 모습을 MBC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우리 조사단도 HMM 나무호에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는데요.

    두바이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의 조선소.

    높이 솟은 크레인들 사이로 나무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 앞부분 노란 굴뚝엔 'HMM'이라고 적혀있고, 선체 뒷부분엔 '에이치엠엠 나무'라는 한글 이름이 선명합니다.

    기울어진 곳 없이, 수리 도크에 접안해 있습니다.

    한글 이름 위로 관제탑 역할을 하는 선교가 보입니다.

    선교 아래엔 직원들의 거주 공간이 있고, 그 아래쪽 더 깊은 곳에 기관실이 있습니다.

    이 기관실 왼편에서 지난 4일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카메라로 최대한 당겨 찍어봤습니다.

    좌현 부위에 파손되거나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기관실은 수면 아래에 잠긴 선체 아랫부분에 있고, 울타리와 주변 장비들로 시야가 가려져 직접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외부 파손 흔적은 보지 못했고, 침수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내부를 정밀하게 감식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낮부터 배에 올라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승무원 진술과 기관실 내부 감식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앞서 나무호는 현지 시각 새벽 3시 반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두바이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동력을 잃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보니 예인선에 이끌려 두바이까지 오는 데 12시간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신재란 / 3D디자인: 천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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