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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안 좌절에 울분 토한 우원식 의장‥"국민의힘, 역사의 죄인 될 것"

개헌안 좌절에 울분 토한 우원식 의장‥"국민의힘, 역사의 죄인 될 것"
입력 2026-05-08 20:25 | 수정 2026-05-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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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례적으로 긴 시간을 할애해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불법 계엄을 막기 위한 개헌인데 필리버스터까지 건의하며 "역사의 죄인이 될 거"라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9년 만의 헌법 개정을 위해 다시 본회의장 단상에 선 우원식 국회의장.

    우 의장은 먼저, 어제 개헌안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까지 신청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어제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서 투표 불성립이 돼서 다시 하는 건데, 여기에다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무제한 토론 제도를 남용하는 거다."

    5·18 정신 수록과 계엄선포 여건 강화.

    "반대할 내용이 없는 개헌안을, 국민적 요구에도 국민의힘이 무산시켰다"며 우 의장은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불법 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필리버스터까지 걸면서 이러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의심과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우 의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개헌 국민투표, 개헌특위 구성 등을 제안해도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었다"며 '졸속 개헌'이라는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불법 내란이 또 벌어지면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불법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 이것까지 막아가면서 국민들의 민생 법안까지 이렇게 막는 이런 무도한… 국민과 국회 어디에도 아무 이득이 없는 이 무책임한 관성은 규탄받아야 마땅합니다."

    본회의장에 참관하러 온 5·18 유족들과 학생들을 앞에 두고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우 의장은 본회의 개의 17분 만에 의사봉을 내리치며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우원식 국회의장은 임기 내 개헌안 처리를 적극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의 보이콧으로 개헌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마지막 본회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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