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의 종전안에 이란이 밤사이 답을 해올 거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이란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폭격당하는 AI 이미지를 SNS에 올리며 다시 압박에 나섰습니다.
협상이 이렇게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자, 파키스탄에 이어 카타르와 러시아 등도 중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에 밤사이 이란이 회신할 거라 자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AI로 만든 이미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의 군함들은 바다에 수장돼 있고 미군에 격추되는 이란 드론들은 "나비처럼 떨어진다"고 조롱했습니다.
종전안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이란을 "더 강력하고 폭력적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은 압박입니다.
종전 합의에 대한 이란의 공식 입장은 현지시간 6일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시한 통보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의 미국 반출과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과 같은 민감한 항목은 이란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맞서는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찾은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JD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도 중재자를 자처했습니다.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인 농축 우라늄 반출을 두고 러시아가 보관하는 방법을 제안한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9일)]
"우리는 이 분쟁이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종전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악시오스는 카타르를 포함한 파키스탄과 이집트,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으로 휴전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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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정훈
송정훈
꽉 막힌 종전 협상에 AI 이미지로 압박‥카타르·러시아도 중재 나서
꽉 막힌 종전 협상에 AI 이미지로 압박‥카타르·러시아도 중재 나서
입력
2026-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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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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