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전쟁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다른 세계 주요국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도 신중하게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란을 지목하면서 당장 파병이라도 해야 한다는 듯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범여권은 일제히 지금 참전을 하자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선거를 위해 국익을 훼손하려 한다고 질타했는데요.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가 본격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지만, 국민의힘은 당 대표도, 원내대표도 나무호 피격 사건을 가장 먼저 꺼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두 글자가 빠졌다는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UFO 공격이라도 있었다는 겁니까? 이 정권은 이란에 돈까지 갖다 바쳤습니다. 그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릅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안보사안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늑장·축소 대응입니다."
공격당하고도 아무 말 못 하느냐며, 마치 '보복'을 촉구하는 듯한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대한민국 국민을 공격하면 반드시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범여권에서는 '사실상 참전을 하자는 거냐'며, 선거를 위해 가짜 안보 위기를 조장하지 말라고 일제히 국민의힘을 질타했습니다.
[손솔/진보당 수석대변인]
"제1야당이 책임지지 못할 '매국적 선동'을 함부로 한단 말입니까. 전쟁이 장난입니까."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선거를 위해 국익을 훼손한 저들에게 현재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뼈아프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열어 "정부 여당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외교통일위원들은 "국가 안보와 외교적 사안까지 정쟁으로 삼지 말고, 국익을 생각해달라"고 맞섰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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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상훈
김상훈
국힘 "이란에 응분 대가 보여줘야"‥"참전하자는 거냐"
국힘 "이란에 응분 대가 보여줘야"‥"참전하자는 거냐"
입력
2026-05-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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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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