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본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사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독 실적이 좋긴 하지만, 반도체 주식 슈퍼 랠리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과열됐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지만, 실적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과거 닷컴 버블 때와는 다르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엑스에 올라온 글입니다.
왼쪽 파란색 막대는 삼성전자, 오른쪽은 도요타 등 일본 상장기업 상위 100곳인데,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2028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약 494조 원이 일본 기업 상위 100개의 영업이익 합계를 뛰어넘는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인들은 "장난 아니다" "거짓말이라고 해달라"며 게시글을 공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각각 329조 원과 238조 원.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전망치 158조 원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세 곳 모두 1천조 원대로 비슷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들어 100% 넘게 폭등했지만, 비싼 건 아니라는 겁니다.
[금정섭/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기업의 이익이나 이런 것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더 우수하거든요. 하지만 한국 시장의 전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좀 낮기 때문에…"
해외 반도체주도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론 주가는 769%, 샌디스크는 4,039%, 인텔은 48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두 달 사이에만 약 51% 폭등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반도체주의 거대한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이 생각난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번에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수림/DS투자증권 책임연구원]
"메모리 반도체 이익 증가가 최소 28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익의 지속성은 주가에 아직 완전히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보면 장기적으로 이 (반도체주) 강세의 논리는 좀 유효하다…"
다만 지금 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이익 추정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만큼, 추격 매수에 나선다면 향후 실적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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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구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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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100개가 삼성 1개만 못하다고?‥반도체 '슈퍼 랠리' 어디까지
일본기업 100개가 삼성 1개만 못하다고?‥반도체 '슈퍼 랠리' 어디까지
입력
2026-05-11 20:02
|
수정 2026-05-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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