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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접대 의혹' 지귀연, 공수처 소환조사 받았다

'술접대 의혹' 지귀연, 공수처 소환조사 받았다
입력 2026-05-11 20:16 | 수정 2026-05-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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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남의 비싼 술집 술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는 해명이 나온 지 무려 1년 만이죠.

    윤석열 피고인 구속 취소 결정을 했고 내란사건 1심 재판장을 맡았던 지귀연 부장판사가, 공수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건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이었습니다.

    공수처가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이용 기록을 압수수색 한 지 약 6개월 만의 첫 소환입니다.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며, 강남의 한 주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지 부장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고 지내고 있다", "그런 곳에 가서 접대받는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지 판사가 주점에서 변호사 후배 2명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5월 19일)]
    "지귀연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십니까? 사진이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술값은 후배 변호사가 결제했고 자신은 술자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는 데 앞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외부 인사들이 주축이 된 법원 감사위원회는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결론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현직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조만간 수사 결과나 나올지는 미지숩니다.

    앞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고 이후에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서도 핵심 물증인 신용카드 내역은 제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1심 재판장을 맡은 지 부장판사는 지난해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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